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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준비단계

새벽아침에 자다가 좀 덜 깬 상태에머리 속에서 1번. 자연임신, 2번 배란초음파 ....임신 노력을 위한 단계별로 구분해서 블로그 글을 하나써보면 좋겠다라는 몽롱함 속에서 눈을 뜬 날이 있다. 난임 주제 블로그 글들을 보면구체적으로 세분화되어서 나팔관조영술 주제로 글 하나.이식일 주제로 글 하나.조각조각되어있는 글이 대부분이어서큰 틀로 한번 글을 정리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써본다. 1. 자연임신정말 그저 뜨겁게 사랑만 하다가 생리를 안해서 임테기를 해보니 두줄.이 얼마나 대단한 일인가.자연임신의 성공률은 보통 20~25%로 본다. 2. 자연임신 - 배란테스트기생리 이후 매일 아침마다 배란테스트기를 사용해서2줄이 뜨면 배란일임을 확인해서 날짜를 특정지어관계를 가져 임신을 시도해보는 방법 3. 자연임신 - ..

카테고리 없음 2024.12.27

자기비난과 자기비하

나는 자기비하가 너무나도 익숙한 사람이다.1년 이상 상담을 받고 나서야 내가 스스로에게 하는 비난의 목소리가 '인지'되기 시작했다. 그 인지의 시작은 23년도 12월 크리스마스 제주도 여행때였다. 나는 스냅사진 찍는 걸 좋아하고남편과 겨울스냅을 남긴 적이 없어서제주도 여행 중에 동백꽃과 함께 스냅사진을 남기려고작가도 섭외하고 나름 의상도 준비해서사진을 찍을 생각에 기대가 컸다. 근데 그냥 새 옷을 사서 그대로 들고 가서막상 제주도 숙소에 도착해 옷을 꺼내보니옷이 접혀져있던 부분이 너무 신경이 쓰였다. 시간이 22시가 넘은 상황이었고,바로 다음날 오전부터 스냅촬영이 예정되어있었는데,나는 당장 이 옷의 주름을 필 수 있는 세탁소를 찾기 시작했다.사실 거의 불가능한 미션이었다.근데 나는 이렇게는 사진을 찍을 ..

카테고리 없음 2024.12.17

라디오에 처음 문자 보냈는데 나의 문자가 당첨(?) 됐다

점심시간에 외식을 하고 직장동료 차로이동하는 차 안에서 라디오가 들렸다.그냥 멍하니 있다가. 돈을 잃으면 조금 잃는 것이요, 명예를 잃으면 반을 잃는 것이요, 00을 잃으면 전부 잃는 것이다 에서 00이 무엇일까요~? 아시는 분 문자 보내주세요~라는 멘트가 들려왔다. 나는 가만히 있다가. 건강! 이라고 말하고 있었고 #1212로 문자를 보냈다. 건강. 취업 면접을 준비하면서 건강의 중요성을 말하기 위해 인용했던 문장인데 이렇게 라디오에서 들려오는 게 반갑네요. 저는 벌써 직장을얻은지 10년차입니다.  라는 간단한 문자였다. 문자를 보내고 퀴즈 후 흘러나온 음악이끝나기를 기다렸다.이 노래가 끝나고 내 문자를 읽어주려나?두근두근. 노래가 끝나고 라디오에서 나의 핸드폰뒷자리가 들려왔다. 네~ 문자를 많이들 보..

카테고리 없음 2024.12.06

자기수용과 자기일치

이 글은 내가 어제 상담을 받고 기억에 남기고 싶어서 남기는 글이다. TCI검사 결과, 나는 '자극추구(NS)' 기질이 아주아주 높다.세부분류로 '탐색적 흥분, 충동성, 무절제, 자유분방'이 높고,                   '관습적 안정성, 심사숙고, 절제, 질서정연'이 낮다.  * 자극추구: 새롭거나 신기한 자극, 잠재적인 보상 단서에                    끌리면서 행동이 활성화되는 유전적 경향성 그리고  나는 '자율성(SD)' 성격이 아주아주 낮다.세부분류로 특히나 '자기수용, 자기일치'가 낮다.  * 자율성: 스스로의 행동을 상황에 맞게 조절하고 통제하는 정도 * 자기수용: 내가 나를 얼마나 있는 모습 그대로 수용해주고 인정해 주는지를 나타내는 정도 * 자기일치: 내가 생각하는 ..

카테고리 없음 2024.11.28

아기 계획이 늦어진 이유

나는 2020년에 작은 원룸으로 독립을 했다. 내 나이 31살!보수적인 엄마랑 함께 사는 게 답답할 때 가끔 직방 어플을 열어서 월세를 찾아보곤 했는데, 그 때마다 생각했다. 그냥 엄마 말 잘들어야겠다. 그렇게 벼르고 벼르다 드디어 모은 돈이 작은 원룸의 보증금 정도가 되었을 때나는 자유를 찾아서 신나게 독립을 했다. 그때즈음 나는 차까지 뽑아서그 시기의 나는 자유로움을 만끽하고 훨훨 날아다녔던 것 같다. 혼자 산지 1년이 좀 지났을까. 남자친구가 준비하던 경찰공무원 시험을 3년만에!드디어! 7전 8기로 붙었다. 정말 말그대로 7번 떨어지고 8번째 시험에 붙은 것이다.나의 인생은 그 때 즈음 막혀있던 모든 일들이 풀렸다.남자친구는 합격을 했고, 그렇게 갖고 싶어하던 차를 뽑았고,신혼집이 분양에 당첨이 되..

카테고리 없음 2024.11.19

스펙타클한 나의 꿈

아주 평온한 일상이다.평화롭게 바람을 느끼며건강한 나무들이 우두커니자리를 지켜서 아름다움을 뽑내고 있는 것을 보며한가로이 산책을 하고 있었다. 그러다 하늘은 얼마나 예쁠까 하고 고개를 들었는데하늘에 구름이 아니라 물고기들이 날아다니는 거다.마치 동굴모양으로 된 수족관 안에서 고개를 들어보고 있는 것 같은 모습이었다. 구름이 있어야 할 자리에새들이 모여서 날아가야할 공간에물고기들이,,,,? 이상하다? 잘못봤겠지 싶었다.그렇게 또 한가로이 거닐고 있는 그 순간. 하늘에서 무언가가 떨어졌다. 가오리 한마리였다.내가 본 그 물고기들이 정말 하늘에 있었던 것이다.그러더니 어디선가 작은 상어처럼 생긴 물고기떼들이 몰려와서그 가오리를 쵹쵹쵹 뜯어가면서 먹어치우는 것이다. 어....? 그 순간 알게되었다. 아주 자연스..

카테고리 없음 2024.10.16

케이크 솔트(cake sort), 케이크 정렬 모바일 게임

나는 요즘 붕 뜨는 시간이 더이상심심하거나 지루하거나 짜증나지 않는다 왜냐!나에게는 모바일 게임 '케이크 솔트'가 있기 때문이다한창 너무 빠져서 하고 있는 게임인데남편이 게임에 좀 질투를 한다내가 남편 안보고 맨날 폰만 보니까.. 게임 소개를 간략하게 하자면5줄 x  4칸 총 20칸 위에 주어지는 3개 종류의 케이크 조각을 올려 놓으면같은 모양의 케이크는 합쳐지면서조각 6개가 모여서 하나의 케이크가 완성되면사라지는 게임이다. 그 20칸 공간이 모두 채워지지 않으면서계속해서 주어지는 여러 케이크가 혼합된 3개의 조각케이크 뭉치를위치를 적절하게 놓으면서 케이크를 사라지게 하는 게임이다! 근데 이 게임을 하면서 내가 깨달은 게 하나 있어서 이 글을 쓰기 시작했다.게임을 집중해서 하고 있으면 어느 순간 막히는 ..

카테고리 없음 2024.10.16

시험관 여정을 바라보는 마음가짐

자 천천히 시작해보자.나의 긴 여정을.... 사실 잘 기억이 안난다.그리고 사실... 별 생각이 없었다.사람들이 힘들다힘들다 말을 하지만뭐가 힘든지 나는 몰랐다. 그냥 시작했다. 나는 수지마리아병원에서 양광문선생님께 진료를 받고 있다.양쌤은 친절하지도 않으시고 살갑지도 않으시다.완전 대문자  T이시다. 그래서 나는 좋다.필요한 말만 하시고, 어떻게 하라고 딱 정해주시니까.그냥 믿고 따라갔다.  난임 관련된 블로그 글들은 차고도 넘친다.워낙 하루하루가 불안하고 간절한 사람들에게그 글들은 위로가 되기도 하고 시행착오를 줄여주기도 한다고 생각한다.하지만 오히려. 불안을 키우는 역할도 한다. 나는 그냥........ 블로그를 최대한 보지 않으려고 했다.그래서 진료를 보러가서 의사쌤이 정해주는 딱 그 한 두개만 ..

카테고리 없음 2024.09.28

순이의 난임일기

2023년도 9월 정도 부터 나는 임신을 하기 위한 노력을 시작하였다.배테기를 써보고, 배란일을 스스로 예측해보고 남편과 열심히 숙제를 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내가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처음이니 얼마나 마음을 단단히 먹고 노력했는가..술도 안돼! 커피도 안돼! 스트레스도 안돼! 먹는 것도 건강히 먹어야 해! 잔뜩 기합이 들어있던 시기였던 것 같다. 그러다가 조금씩 힘이 빠지면서 어차피 안될텐데.. 하면서생리가 시작하고 임신이 안된 것을 확인하고는 술도 가끔 마시고,안되려나.. 스트레스도 많이 받으면서,또 한편으로는 되겠지... 다시 마음을 다잡았던 것 같다. 그러다가 남편 직장 동료의 추천으로수지마리아병원의 양광문 원장님을 찾아간 것은 올해 2024년 2월초였다.선생님은 남편과 내가 아직 어린 ..

카테고리 없음 2024.09.26

회계 교육을 들었는데, 티스토리를 꾸준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24. 9. 25. 회계예산교육을 들었다. 강사는 공무원이면서, 책을 쓴 작가이자운동하는 모습을 인스타에 올리고, 블로그를 운영하는 분이었다. 강의 끝 무렵에블로그나 인스타, 티스토리와 같은본인만의 플랫폼을 가져보는 것이 어떻겠냐큰 경쟁력이 될 것이다. 라는 말씀을 해주셨는데 나는 이미 만들었는 걸!이미 글을 2개나 올렸는 걸!뿌듯한 순간이었다. 날짜를 보니 2달 전에 첫 글을 올렸었다.느려도 꾸준히 하면 뭐라도 되지 않겠나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해 본다. 그리고, 너무 글만 있는 것 보다는중간에 사진을 넣는게 더 나으려나 하는 생각이 든다. 글 하나를 더 올려보자. 다짐하고 지금 이렇게 글을 써내려가고 있다.자 그럼, 나의 지금까지의 난임일기에 관한 글을 하나 새로 써야겠다.

카테고리 없음 2024.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