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관 2

시험관 여정을 바라보는 마음가짐

자 천천히 시작해보자.나의 긴 여정을.... 사실 잘 기억이 안난다.그리고 사실... 별 생각이 없었다.사람들이 힘들다힘들다 말을 하지만뭐가 힘든지 나는 몰랐다. 그냥 시작했다. 나는 수지마리아병원에서 양광문선생님께 진료를 받고 있다.양쌤은 친절하지도 않으시고 살갑지도 않으시다.완전 대문자  T이시다. 그래서 나는 좋다.필요한 말만 하시고, 어떻게 하라고 딱 정해주시니까.그냥 믿고 따라갔다.  난임 관련된 블로그 글들은 차고도 넘친다.워낙 하루하루가 불안하고 간절한 사람들에게그 글들은 위로가 되기도 하고 시행착오를 줄여주기도 한다고 생각한다.하지만 오히려. 불안을 키우는 역할도 한다. 나는 그냥........ 블로그를 최대한 보지 않으려고 했다.그래서 진료를 보러가서 의사쌤이 정해주는 딱 그 한 두개만 ..

카테고리 없음 2024.09.28

순이의 난임일기

2023년도 9월 정도 부터 나는 임신을 하기 위한 노력을 시작하였다.배테기를 써보고, 배란일을 스스로 예측해보고 남편과 열심히 숙제를 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내가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처음이니 얼마나 마음을 단단히 먹고 노력했는가..술도 안돼! 커피도 안돼! 스트레스도 안돼! 먹는 것도 건강히 먹어야 해! 잔뜩 기합이 들어있던 시기였던 것 같다. 그러다가 조금씩 힘이 빠지면서 어차피 안될텐데.. 하면서생리가 시작하고 임신이 안된 것을 확인하고는 술도 가끔 마시고,안되려나.. 스트레스도 많이 받으면서,또 한편으로는 되겠지... 다시 마음을 다잡았던 것 같다. 그러다가 남편 직장 동료의 추천으로수지마리아병원의 양광문 원장님을 찾아간 것은 올해 2024년 2월초였다.선생님은 남편과 내가 아직 어린 ..

카테고리 없음 2024.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