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2020년에 작은 원룸으로 독립을 했다. 내 나이 31살!보수적인 엄마랑 함께 사는 게 답답할 때 가끔 직방 어플을 열어서 월세를 찾아보곤 했는데, 그 때마다 생각했다. 그냥 엄마 말 잘들어야겠다. 그렇게 벼르고 벼르다 드디어 모은 돈이 작은 원룸의 보증금 정도가 되었을 때나는 자유를 찾아서 신나게 독립을 했다. 그때즈음 나는 차까지 뽑아서그 시기의 나는 자유로움을 만끽하고 훨훨 날아다녔던 것 같다. 혼자 산지 1년이 좀 지났을까. 남자친구가 준비하던 경찰공무원 시험을 3년만에!드디어! 7전 8기로 붙었다. 정말 말그대로 7번 떨어지고 8번째 시험에 붙은 것이다.나의 인생은 그 때 즈음 막혀있던 모든 일들이 풀렸다.남자친구는 합격을 했고, 그렇게 갖고 싶어하던 차를 뽑았고,신혼집이 분양에 당첨이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