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어느 날 책을 한 권 읽더니 조금씩 달라졌다.
바로 그 유명한 역.행.자.
내 주변엔 그 책을 읽고 공무원을 그만 둔 친구도 있다.(그 역행자 저자의 회사에 입사하겠다며)
꽤나 영향력이 있는 책이다.(난 별 감흥이 없었다.)
그 책을 읽고 남편이 달라진 점은 크게 3가지이다.
1. 책을 읽기 시작했다. (책을 읽으니 정말 똑똑해지고 말도 잘하게 되는 것 같다.)
2. 주식 공부를 하고 조금씩이지만 투자를 시작했다. 그 놈의 경제적 자유를 위하여.
3. 블로그를 쓰기 시작했다.
그 중에
내가 가장 멋있다고 생각한 변화는
바로 블로그에 글을쓰는 것이었다.
남편은 나처럼 미주알고주알 모든 이야기를 다 입 밖으로 꺼내는 사람이 아니다.
혼자서 사부작사부작 블로그를 쓴지 한... 7~8개월만에 나에게 자신의 블로그 존재를 알려주었다.
그 간 써온 글들을 봤는데, 내 사진이랑 나의 이야기가 꽤나 많이 적혀 있어서 조금 당황스럽기도 하였고,
우리 남편이 이렇게 글을 잘썼나.. 글이 참 따뜻하네,, 만난지 거의 8~9년이 되었는데 새삼 역시 울 남편 멋있네.
다시 한번 반하는 순간이었다.
우리 남편은 카메라를 좋아하고 사진을 찍는 취미가 있다.
주로 카메라와 사진에 대한 내용을 주로 블로그에 담고 있다.
그래서
나도 블로그를 운영해보고 싶어졌다.
나는 무슨 이야기를 담을지 고민해봐야지
그 고민하는 과정도 이 블로그에 담아봐야지
일단 태그는 뭘 하지..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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